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척추디스크의 오해와 진실!
관리자 Date : 2010-02-26 16:28:40 / Hit : 1,789
“디스크, 수술 없이 잡을 수 있다.”
“내 허리는 내가 고친다.”
“후유증 없는 척추디스크 수술법!”


저마다의 치료법을 제시하는 여러 서적과 병원 등의 광고가 대거 등장하면서 이에 피해를 입거나 혼란을 겪는 척추 디스크 환자들이 늘어나는 추세다. 전문가들은 척추디스크의 치료법은 환자 상태에 따라 제각각으로 적용되므로 시중의 광고에서 주장하는 특정 치료법이 모두를 위한 만능 해결책이 될 수는 없다고 지적한다.

신경외과 전문의 김정수 박사(여러분병원장)는 “척추디스크 환자들 중에는 수술이 필요하지 않은데도 수술을 받거나, 반대로 수술이 반드시 필요한 경우인데도 자신만의 치료법을 고집하여 병을 오히려 악화시키는 상황이 벌어지기도 한다. 숙련된 전문의의 도움을 받아 정확한 진단을 받고 그에 맞는 올바른 치료법을 적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한다. 그렇다면 김 박사의 도움말로 척추 디스크에 대한 잘못된 상식을 바로 잡고 올바른 치료를 위한 방법에 대해 살펴보도록 하자.


# 후유증 없는 척추디스크 수술방법이 있다?

척추디스크 수술은 돌출된 디스크(추간판)가 감각 변화나 근력 약화 등 신경학적 변화를 불러일으키는 경우에 반드시 적용되어야 한다. 즉, 질환의 발전을 막고 통증을 경감시키기 위해 반드시 튀어나온 디스크를 제거해야 한다. 하지만 수술을 통해 디스크를 제거해도 소수를 제외한 대부분 척추디스크 환자들은 수술 후 회복을 하는 과정에서 어느 정도 후유증을 겪게 된다. 척추디스크 수술이 요구되는 중증 환자들은 대부분 디스크의 퇴행적 변화로 인해 디스크의 기능이 많이 떨어져있는 상태이기 때문이다. 또 디스크 주변의 근육과 인대 등의 연부조직이 약하고 척추기립근(척추의 양옆을 따라 길게 뻗은 강한 근육)과 하지가 위축되었거나 척추가 뒤틀려 있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수술 후에는 재활운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디스크 증상에 의해 약해지고 손상된 허리의 근육과 인대 등을 강화시켜 척추디스크의 완치를 돕고 재발을 막아야 한다.


# 척추디스크 치료에는 보조기 착용이 좋다?

요즘 신문이나 잡지, 인터넷 등에서는 척추디스크 환자들을 위한 허리 보조기 광고를 쉽게 접할 수 있다. 실제로 보조기는 허리로 가는 부담을 줄이고 척추 주위의 근육을 이완하는 효과가 있다. 통증이 심한 초기 급성기에 증세를 완화하고 수술 후 회복을 돕기 위해 많은 환자들이 착용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장시간 착용을 하게 되면 오히려 요추 주변 근육의 약화를 초래하여 요통을 만성화시킬 위험이 높다. 따라서 보조기는 반드시 전문의의 지도하에 질환의 호전상태를 파악해가며 착용기간을 결정하는 것이 안전하다.


# 척추디스크는 유전이 된다?

허리나 주변 근육이 약한 유전적 요인이 있다면 척추디스크나 기타 척추질환을 앓을 가능성이 있다. 하지만 척추디스크는 이런 유전적인 영향이 매우 낮은 편이고 후천적으로 발생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단 가족 중 척추디스크로 고생하는 환자가 있다면 다른 가족 구성원들도 질환예방에 유의해야 한다. 척추디스크는 잘못된 생활습관에 의해 큰 영향을 받는데, 가족 구성원들은 서로 비슷한 생활패턴이나 습관을 가지고 있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 노인 디스크 수술, 무조건 위험하다?

심폐기능이 약한 노인들에게 전신마취를 통한 디스크 수술은 자칫 위험을 초래할 수도 있다. 이 때문에 극심한 만성요통을 참고 견뎌야만 했던 노인 척추디스크 환자들이 많았던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최근에는 척추디스크 수술에 부위마취를 적용하여 70세 이상의 고령 환자들도 보다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수술을 받을 수 있게 되었다. 뇌와 심장, 폐 등의 기능을 그대로 둔 상태에서 수술 부위만 마취시키기 때문에 수술 후 통증과 부작용, 합병증이 적다.


도움말 = 신경외과 전문의 김정수 박사(여러분병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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